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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왕자병 걸린 친구에게 던지는 영어 한마디

어떻게 말할까

by 이방인 씨 2013. 1.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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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도 한 명 있습니다.
일평생을 공주병을 달고 사는 친구가 말이죠....
처음에는 재밌다가, 조금 지나니 슬슬 짜증이 나다가, 더 지나니 어울리기가 싫어지다가 지금은 정말 '병' 이려니 하고 포기했습니다.
공주병이나 왕자병에 걸린 사람들의 특징은 단순히 본인들의 외모를 높게 평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의 중심이 본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있죠?
모든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아픔이나 괴로움은 모두가 함께 나누고 위로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이럴 때 미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Get over yourself

직역하면 "너 자신을 넘어서라" 라는 말로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표현 같지만 전혀 그런 뜻이 아니랍니다.
속뜻은 너무 너 자신에게 심취하지 말라는 의미로, 자기중심주의를 탈피하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점잖게 풀이하긴 했지만 싫어하는 상대에게 말하거나 혹은 싸우던 중에 내뱉었다면 "넌 네가 꽤 잘난 줄 아나본데 착각 좀 그만하시지?" 정도의 뉘앙스를 풍긴다고 할 수 있죠.

 

정말 기가 막히게 Get Over Yourself 를 표현하고 있군요.

이건 네가 아니니까 공주병에서 좀 깨어나라.

 

A: I'll be honest with you. So don't be angry. Um... I think your boyfriend likes me.

    솔직하게 말할테니까 화내지 마. 음... 아무래도 네 남친이 나 좋아하는 것 같아.

B: I'll be honest with you too. And I don't care if you get angry. GET OVER YOURSELF.

    나도 솔직하게 말할게. 네가 화내건 말건 신경 안써. 착각에서 좀 벗어나시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쉬운 표현이 하나 더 있습니다.

 

Not everything is about you 혹은 It's not always about you

"모든 일이 다 너에 관한 일은 아니다" 라고 하니, '넌 모두가 주목하고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중요한 사람은 아냐' 라고 일침을 가하는 말입니다.
간혹 세상 모두가 본인에게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다고 착각할 정도로 자의식 과잉인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쓸 수 있는 말이죠.

 

세상 모든 일이 다 당신에 관한 일은 아니라오, sweetheart.
당신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소.

카드를 만드는 tool이 있길래 제가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ㅋㅋㅋ
마음에 드시나요?

 

A: I wanna look perfect for tomorrow's wedding.

    내일 결혼식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어!

B: Jane.... Not everything is about you. It's Julia's wedding!

    제인... 세상 모든 것의 중심이 네가 아니야. 이건 줄리아의 결혼식이라고!!

아~ 저도 여자이긴 하지만 암튼 공주병 걸린 아이들은 답도 없더라구요. ^^;;
여러분 주변에도 이런 친구 하나쯤은 있지 않나요?
그럴 때 오늘 소개해드린 표현 한번 작게 되뇌어보심이 어떨런지요. 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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