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피곤해 죽겠네" "배고파 죽겠네" 등등 "죽겠네" 는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어떻게 말할까

by 이방인 씨 2012. 6. 8. 07:00

본문

저는 한국어는 글도 아름답지만, 독특한 표현들이 존재하는 구어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오늘의 주제인 "~해서 죽겠네!" 라는 말도 참 재미있지 않나요?
엄청나게 과장이 섞인 엄살이지만 현재 어떤 상태인지 단박에 전달해주잖아요. ^^
그런데 이 "죽겠네" 라는 말, 미국에도 완전히 똑같은 표현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 상태를 표현하는 형용사 앞에 dead 라는 단어를 추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피곤해~" 라는 말은 I am tired 죠?
"피곤해 죽겠네!" 라는 말은 I am dead tired 라고 하면 된답니다.

원래 문법적으로는 tired 나 hungry 같은 형용사 앞에는 "deadly" 라는 부사가 와야 맞지만 이 표현은 구어체이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배고파 죽겠네" 는 I am dead hungry 라고 하면 간단히 완성되죠.
그 밖의 예문을 보겠습니다.

A: Listen to me carefully. I am dead serius. 

   내 말 주의깊에 잘 들어. 난 완전 진지하니까.

B: Okay. I'm listening. 

    알았어. 듣고 있어.

예문에 나오는 I'm dead serius 는 "나 진지해 죽겠어" 라고 번역하면 좀 어색하죠?
대신 "아주" "완전히" 라고 강조의 의미로 해석해야 더 자연스럽습니다.

이 dead 말고 또 비슷한 강조의 뜻으로 쓰이는 단어가 바로 crazy 입니다.
우리말에도 "미친듯이 ~해" 라는 표현이 있죠?
crazy 라는 단어를 강조의 의미로 추가하고 싶을 땐 앞에 like 라는 단어를 추가해야 합니다.
우리말의 "~듯이" 와 똑같은 거죠.

A: Ouch! I bumped my head. It hurts like crazy!   

   아야! 머리를 부딪쳤어. 아..미친듯이 아프네.

B: Are you alright? 

   괜찮아??

오늘은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표현 두 가지 dead 와 like crazy 를 소개해봤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