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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는 영어로 어떻게?

재밌는 표현들

by 이방인 씨 2012. 11.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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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서 있을 수 없어서 사람 (人) 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옆에서 맞장구치는 사람이 있어야 성사되는 법이죠.
"고장난명" 혹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라는 말을 그럴 때 쓸 수 있는 거겠죠.
미국인들은 같은 뜻의 말을 굉장히 로맨틱하게 표현한답니다.

It takes two to Tango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고 하니, 무슨 뜻인지 단박에 감이 오시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와 똑같은 의미인데, 정열적 춤의 대명사인 탱고를 이야기하니 뭔가 낭만적으로 들려요. ^^

 

 

한국에서도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는 말이 간혹 싸움이나 공모자들을 이야기할 때, "쌍방과실" 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It takes two to Tango 는 약간 부정적으로 사용될 때가 많습니다.

A: Chris is always causing trouble at school.

    크리스는 학교에서 늘 말썽을 피워요.

B: It takes two to Tango. There must be someone provoking him.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야. 분명히 크리스를 도발하는 아이가 있을거라구.

 

이렇게 다툼이나 갈등이 생겼을 때 좋게 넘어가라는 의미로 미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관용어가 있습니다.

Forgive and forget

말 그대로 "용서하고, 잊으라" 는 말이죠.

 

먼저 사과하는 사람은 가장 용감한 사람,
먼저 용서하는 사람은 가장 강한 사람,
먼저 잊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

 

A: I still can't believe what Michael has done to me.

   난 아직도 마이클이 나한테 한 짓을 믿을 수가 없어.

B: Come on~ You need to move on. Forgive and forget!

    오 제발, 넌 이제 거기서 그만 벗어나야 해. 다 용서하고 잊으라구!

맞는 말이지만, 참... 그러기 쉽지 않죠? ^^;;
여기서 뜬금없지만 퀴즈 하나 드립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행하기는 어렵다" 는 뜻의 관용어, 과연 무엇일까요??
제가 분명히 예전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으니,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
혹시 생각나신 분은 댓글에 정답을 적어주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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