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계획에 없이 급작스럽게 물건을 사는 걸 '충동구매'라고 하죠?
한국에서는 이 말을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는 재미난 표현으로 대신하기도 하더군요.
'충동구매'는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혹시 추측해 보실 분?
완전 직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쉽답니다.
Impulse purchase 혹은 Impulse buying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충동을 뜻하는 단어 impluse에 구입, 구매라는 뜻의 purchase나 buying을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건 뉴요커에 실린 카툰인데요.
커다란 총을 사 가지고 온 남자가 변명하듯 말하네요.
It was an impulse purchase.
충동구매였어.
참으로 미쿡스러운 카툰이죠?
A: Why do you need another pair of jeans when you already have plenty?
청바지가 그렇게 많은데 왜 또 한 벌이 필요한 거야??
B: Of course I don't NEED them. It was an impulse purchase meaning that I just WANT them!
물론 필요 없지. 그냥 충동구매였어. (필요한 게 아니라) 갖고 싶다는 거야!!
많은 경우에 충동구매를 한 후 곧 후회를 하게 되죠?
필요한 게 아니라 그저 갖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산 거니까요.
그렇다면 '후회막심'이라는 말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것도 아주 쉽습니다.
Full of regret
full of regret이라고 하면 '후회로 가득차다'는 뜻으로 regretful (후회스러운)이란 형용사보다 조금 더 강한 느낌입니다.
<채털리 부인의 사랑>으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D.H. Lawrence가 이런 교과서적인 말을 남겼답니다.
후회로 가득찬 밤을 보내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좋은 말이지만 "국영수 위주로 공부했다는" 말처럼 상투적이네요. ^^;;
A: I bought a new laptop a few days ago.
나 며칠 전에 새 랩탑을 샀어.
B: Oh yeah? How is it?
그래? 어때?
A: It's okay but I'm full of regret because it was an impulse buying.
괜찮아. 근데 충동구매했더니 후회막심이야.
저도 며칠 전에 충동구매한 물건이 있어서 스스로를 질책하는 의미로 포스팅해 봤습니다. ^^;;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