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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짜증나게 군다" 를 영어로 하면?

어떻게 말할까

by 이방인 씨 2012. 7.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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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바쁜 세상, 일이 바쁘면 만사가 귀찮을 때도 많죠.
특히나 주변 사람들에게 지치는 일도 많은데요.
별일 아닌 걸로 짜증나게 구는 사람들이 어디나 꼭 있기 마련이죠. ㅋㅋㅋ
이럴 때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속으로 꾹 참을 수 밖에 없지만, 친한 사이에서는 대 놓고 말하기도 하죠.

너 진짜 사람 짜증나게 한다!

이런 돌직구!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You are so annoying

Annoy 라는 단어는 동사로 '짜증나게 한다' '성가시게 한다' 라는 뜻인데요.
You are annoying 이라 하면 "너 정말 짜증나게 군다" 라고 할 수 있죠.
가운데 so 가 붙었으니 "너 진짜 짜증난다" 라고 강조형이 되겠네요.

이 Annoying 이 어떤 기분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미국에서 출간된 annoying 이라는 책의 표지인데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 전구의 줄이 미친듯이 엉켜있죠?
보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오지 않나요?
'이걸 풀고 앉아있느니 차라리 트리 장식을 안하고 만다' 하시는 분 없나요? ㅋㅋㅋ
바로 이런 "짜증" 의 감정이 annoying 이랍니다.

A: Can you stop shaking your legs? And also stop touching your hair when talking to me.

    다리 좀 떨지마. 그리고 나랑 얘기할 때 머리카락 좀 만지지 말고!

B: Geez...You're so annoying.

    이런...너 진짜 사람 짜증나게 한다.

이 annoying 이란 표현을 사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친하지 않은 사이에 하면 예의에 어긋나고 분위기 싸~해지는 표현이랍니다.
그러니 친한 친구사이나 허물없는 사이에만 사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annoying 과 거의 흡사한 뜻을 지난 두 가지 표현을 더 소개하겠습니다.

You are bugging me

여기서 bugging 은 '벌레' 라는 뜻을 지닌 bug 를 원형으로 하고 있는데요.
작은 벌레들이 자꾸 몸에 붙어오거나 주위를 날아다니면 어떤가요?
귀찮고 짜증나죠?
그래서 파생된 말이 bugging 입니다.
귀찮고 짜증나게 한다는 뜻이죠.

A: Stop following me everywhere. You are bugging me!

    나 좀 그만 따라다녀. 귀찮아 죽겠네.

B: But I like you so much.

    그치만 난 네가 너무 좋은걸~ (응? 아이유??)

You are irritating

Irritate 이라는 동사는 '짜증나게 하다' '신경 거슬리게 하다' 라는 뜻으로 위의 두 단어와 거의 비슷하게 쓰입니다.
또한 피부가 간지럽거나 빨갛게 자극을 받았을 때도 irritate 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습니다.

A: You are so irritating....

    너 진짜 짜증나...

B: Why? What did I do to you?

    왜?? 내가 너한테 뭘 어쨌는데??

A: Don't know. I just don't like you.

    몰라. 그냥 네가 싫어.


자, 오늘은 날도 더운데 날 괴롭히는 짜증나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표현을 소개해봤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무에게나 사용하시면 예의에 어긋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여러분 모두 짜증나는 일 없이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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