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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떼쓰고 성질 부리는 것" 을 영어로는 어떻게?

어떻게 말할까

by 이방인 씨 2012. 12.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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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 보는 것이라고 하죠?
특히 한 성격 하는 아이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구요.
저는 마트나 식당에서 떼쓰고 울고 보채는 아이들 달래느라 진땀 흘리는 부모님들 보면 그렇게 가여울 수가 없더라구요. ^^;;
오늘은 아이들이 "떼쓰고 성질 부린다" 는 뜻의 영어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Tantrum

아이들이 빽빽 울고 떼쓸 때 쓰는 가장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이런 난감한 일이 발생하면 나오는 말이죠.

 

A: Why is Julie crying?

    줄리는 왜 울고 있어?

B: She had a tantrum when I didn't get her a new toy.

    내가 새 장난감을 사주지 않았더니 울고 불고 떼쓰고 난리 났었거든.

이 단어는 Tantrum 이라고 홀로 쓰이기도 하지만 Temper tantrum 이라고 쓸 때도 있는데 뜻은 비슷해서 "울화를 터트리다" 라는 의미입니다.
have a tantrum 혹은 throw a tantrum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이라 어쩔 수 없긴 해도 이렇게 손 쓸 방도가 없이 떼를 쓸 때는 말이 곱게 나올리가 없죠.
Tantrum 이라는 말보다 비격식 표현도 자주 쓰이곤 합니다.

Hissy fit

Hissy fit 이라는 표현은 "성질을 부리다" 라는 뜻인데 갑자기 홱~ 하고 성질을 낼 때 씁니다.
Tantrum 보다는 조금 더 캐쥬얼해서 어떤 사전에 보면 약간의 slang 뉘앙스도 있다고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속어 취급을 받지는 않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이 단체로 성질 부리고 있네요.
그래도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귀엽기만 하군요. ^--^

 

A: I had such a hard time with my little girl this morning.

    오늘 아침에 딸내미 때문에 엄청 힘들었어.

B: What happened?

    무슨 일인데?

A: I banned her from eating sweets before breakfast and she threw a hissy fit.

    내가 아침 먹기 전에 군것질을 못하게 했더니 어찌나 성질을 부리던지...

Hissy fit 은 역시 have 와 throw 동사를 모두 써도 무방하지만 보통 throw 와 함께 씁니다.

 

Tantrum 이나 Hissy fit 둘 다 childish한 행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어른이 이런 말을 듣는 것은 (물론 어른한테도 쓸 수는 있습니다.) 어른 답지 못한 행동이죠. ㅋㅋ
대신 어른들이 "욱할 때" 는 이 단어를 쓰시면 됩니다.

Outburst

아주 쉽죠?
"폭발하다" 라는 뜻으로 꼭 사람의 감정만을 묘사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갑자기 욱해서 감정을 터트릴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아이구~ 이 분 아주 얼굴이 우주로 폭발해버리시겠네요...

 

A: I had an outburst when I heard that I couldn't play in the next match.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난 완전히 폭발했어.

B: I'm sorry to hear that. I'm sure you'll have another chance.

    안됐다... 분명히 다른 기회가 또 있을거야.


오늘은 이렇게 "성질 부리다, 떼쓰다, 욱하다" 는 세 가지 표현을 소개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부모님 난감하게 울고 불고 떼쓰는 아이들을 보시면 속으로 한번씩 되뇌어보세요. 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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