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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봐라, 돈이 나오나.." 이 말을 영어로 하면?

어떻게 말할까

by 이방인 씨 2012. 6.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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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땅을 파봐라, 돈이 나오나!"
한국에서 돈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죠?
이 말 듣고 실제로 땅을 파서 확인해 본 사람은 없겠지만, 돈이 그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라는 건 다 알고 있죠.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Money doesn't grow on trees.

"돈은 나무에서 자라는 게 아니다" 라고 하니 결국 '땅을 파도 돈은 안나온다' 와 일맥상통하는 얘기죠.

정말 이렇게 과일 따서 담듯이 돈을 나무에서 얻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A: Mom, I need more money to go shopping with my friends.

    엄마, 나 친구들하고 쇼핑갈려면 돈 좀 더 있어야 돼.

B: How many times do I have to tell you? Money doesn't grow on trees!

    몇번이나 말해야 알아듣니? 나가서 땅을 파봐라, 돈이 나오나!

이렇게 힘들게 고생해야 벌 수 있는 돈, 될 수 있으면 절약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죠.
본인의 수입에 알맞게 적정 수준의 소비를 하는 것을 stay within the budget 이라고 합니다.
budget 은 '예산' 이라는 뜻이고, stay within 은 '~안에 머무르다' 라는 뜻이니 가능한 예산안에서 소비한다는 뜻이 됩니다.

A: If I were you, I would stay within the budget.

    내가 너라면 적당히 예산 안에서만 돈 쓸거야.

B: I know that. But I can't resist that beautiful bag.

    나도 알지만, 저 백이 너무 이뻐서 안 살 수가 없는걸....

적당히 절약하는 것 말고 절박하게 아껴야할 때 우리가 흔히 '허리띠를 졸라맨다' 고 하죠?
놀랍게도 토씨하나 다르지 않은 말을 미국에서도 쓴답니다.
tighten my belt 라는 표현입니다.
정말 한국말과 완전히 똑같죠?

A: My parents didn't leave me anything and said "Tighten your belt, son."

    우리 부모님은 내게 아무것도 물려주시 않으시고 그저 "허리띠를 졸라매라" 고 말씀하셨지.

B: Hmm...now I see why you're so frugal.

    음....이제야 니가 왜 그렇게 검소한지 알겠다.

오늘은 돈에 관한 여러가지 표현들을 소개해봤습니다.
전세계적 경제위기 때문인지 미국이나 한국이나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ㅠ.ㅠ
그래도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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