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은거고,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세상이지만 살다보면 웃고 넘길 수 만은 없는 일들이 많이 생기죠?
간혹가다 누군가에게 "너 나한테 까불지마!" 경고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는데요.
미국인들은 이 말을 참 자주 씁니다.
Don't mess with me.
mess 는 "지저분하게 만들다, 엉망으로 만들다" 라는 뜻인데요.
저 문장은 "나와 엉망으로 엉키지마" 라고 직역할 수 있고, 속뜻을 풀이하면 나한테 까불지마, 나 건드리지 마 라고 할 수 있죠.
나한테 까불지마! 우리 아빠 변호사란 말이야! 라고 쓰여있는 티셔츠네요.
아, 어쩌라고??? ㅋㅋㅋ
이 말은 미국에서 주로 남성들이 사용하지만, 간혹 기 쎈 여성들도 쓰곤 합니다.
저도 대학 시절에 시험이 있는 날이면 친구들과 장난으로 이런 대화를 하곤 했었습니다.
A: Don't mess with me today. I have a morning exam. 오늘 나 건드리지마. 아침부터 시험있으니까.
B: Don't YOU mess with me. I already got a C. 아놔~ 너나 까불지마. 난 벌써 C 받았거든!
Don't mess with me 와 비슷한 표현으로는 Don't fool around with me 가 있습니다.
fool around 는 "실 없는 장난을 치다, 놀려먹다" 라는 뜻이기 때문에, Don't fool around with me 하면 나한테 쓸데없는 수작 부리지마, 까불지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I heard that you've been talking behind my back. Don't fool around with me.
듣자하니, 너 요즘 뒤에서 내 욕하고 다닌다더라. 까불지 말라구!
B: Hey, Calm down and listen to me first.
어이, 진정하고 내 말부터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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