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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살 때 "바가지 썼다" 는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어떻게 말할까

by 이방인 씨 2012. 5.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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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값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했을 때, 흔히 "바가지 썼다" 라는 말을 하죠?
특히 관광지나 명소에서는 오히려 본래 값으로 물건을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데요.
미국도 마찬가지로 유명 관광지에서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이 봉입니다.
원래 가격보다 비싸게 치르는 경우 미국에서는 이런 말을 씁니다.

Ripped off

Rip 이라는 동사는 본래 "갈기 갈기 찢다" 라는 뜻인로 뒤에 off 가 붙으면 숙어가 됩니다.
자동사형인 rip off 는 "물건을 훔치다" 라는 뜻이지만, 반대로 피동사형 ripped off 는 "바자기를 쓰다" 가 됩니다.

Buy one Get ripped off (하나 사고 바가지 쓰세요~)
카툰에 적힌 말이 약 오르네요. ㅋㅋ

A: I got ripped off at the restaurant. I had to pay $50 for a salad!

    나 레스토랑에서 완전 바가지 썼어. 샐러드 한 접시에 50불을 받더라구!

B: Man...what the heck did you eat?? A salad made of gold??

    세상에..도대체 뭘 먹은거야? 샐러드를 금으로 만들었대??

바가지 썼다 라는 서술형말고, "이건 바가지야" 하고 명사형으로 쓰고 싶을 때는 살짝 변형을 줘서 간단하게 a rip-off 라고 만들면 됩니다.

A: What? Sixty dollars for that small bag? That's a rip-off.

    이렇게 작은 가방 하나에 60불이라구요? 완전 바가지네.

B: This bag is genuine leather. That's why.

    이 가방은 진짜 가죽이라서 그래요.

우리말의 "바가지 쓰다" 라는 표현이 구어체의 통속어에 가깝듯이, ripped off 도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속어에 가깝습니다.
좀 더 격식있는 표현으로는 overcharged 라는 말을 씁니다.

A: Your total is $120. Sir.

    오늘 총액은 $120 입니다. 손님.

B: $120?? Excuse me. But I think you overcharged me.

    $120 이라구요? 미안하지만 금액이 과하게 청구된 것 같은데요.

오늘은 바가지 쓰다라는 뜻의 ripped off 를 알아봤는데요.
혹시 외국 나가셔서 부당하게 요금 청구를 받으시면 꼭 써보세요.
의외로 미국에서도 요금 실랑이나 흥정은 흔한 편이랍니다.
일전에 미국 신문을 읽으니,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가격표가 붙어있는 미국의 대형 가전 마트에서도 깎아달라면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다더라구요.
그렇다면 정찰제라고 붙여놓은 가격도 사실은 바가지란 소리죠. -.-^  망할 놈들.....ㅋㅋㅋ
바가지 쓰는 일 없이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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