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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관상용 아내가 있다?!

재밌는 표현들

by 이방인 씨 2012. 4.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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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있습니다.
용모가 아름답거나 혹은 살림을 기가 막히게 잘 해서, 남편이 다른 남자들에게 우쭐거리며 과시할 수 있는 아내를 부르는 단어가 존재합니다.
단순히 결혼한 아내가 예쁘거나 자랑할 만하다는 뜻이 아니라, 애초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마치 남성들이 같은 남성에게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 좋은 차나 높은 연봉을 자랑하거나 하듯 말이죠.

사실 여성들 입장에서는 자랑 할만한 존재인 것은 기쁠지 모르나, 남성의 소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에 과히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일이죠.
여성인권이나 사회적 지위가 그나마 높다는 미국조차 이런 단어가 있다니 씁쓸하기도 하구요.
어쨋든 흥미로운 표현이기에,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주 쉬운 단어랍니다.

A Trophy Wife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관상용 아내라는 뜻으로 Trophy wife 라는 말을 쓰는데요.
여기서 Trophy 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일등을 하거나 경기에서 우승을 하면 받는 그 트로피입니다.
단박에 이해가 되시죠?
트로피의 사전적 의미는 '승리 기념품, 전리품' 이란 뜻입니다.
부인을 승리 기념품이라고 부르다니, 사용하는 사람들도 반은 농담조로 할 지 모르지만 참.......

예문으로 한 번 보겠습니다.

A: Why did he marry her? She's so dull.  그 사람 도대체 왜 저 여자랑 결혼한거야? 그 여자 정말 지루해.

B: She must be a trophy wife. She is pretty, isn't she?  분명히 과시용일거야. 이쁘긴 하잖아.

꼭 부인이 아니더라도, 응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과시하기 위한 여자친구라면 A trophy girlfriend 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관상용 남편이라면 A trophy husband 라고 하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흥미로운 표현이기에 소개해봤습니다만, 왠만하면 사람을 대상으로 이런 말은 안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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