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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영어 명대사 한문장

영어 속담 및 격언

by 이방인 씨 2012. 11.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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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래된 영화지만 아직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를 추억하고 있는 영화팬들이 많을텐데요.
영화도 영화지만, 인상적인 포스터 역시 유명하죠?



사실 이 영화라면 비비안 리의 대사인 "그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가 굉장히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제가 오늘 소개할 명대사는 남자 주인공인 클라크 게이블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이 말 역시 못지 않은 영화사의 명대사로 꼽힌답니다.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영화 마지막에 레트 버틀러가 스칼렛 오하라를 영영 떠나갈 때, 스칼렛이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이제 나는 어떻게 하라구요?" 하며 애원하자 레트 버틀러가 차갑게 던지고 간 말이랍니다.

 

Frankly 라는 말은 "솔직히 말하면" 이라는 뜻이지만, 그 뉘앙스는 "니가 듣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냥 까놓고 말할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my dear 라는 말은 "나의 친애하는~" 이란 뜻으로 연인이나 가까운 친구, 혹은 어린 아이들을 다정하게 부르는 말이구요.
그 뒤에 나오는 핵심적 문장인 I don't give a damn 은 I don't care 의 거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 don't care 는 "신경쓰지 않는다" 라는 뜻이죠?
I don't give a damn 하면 "그 따위 어떻게 되든 내 알바 아니야!" 라는 조금 더 불친절한 말인 셈이죠.
그러니까 레트 버틀러가 스칼렛 오하라를 떠나가면서 한 말을 한국말로 번역하면 이쯤 됩니다.

 

그대여, 미안하지만 내 솔직히 말하지. (이제 당신이 어떻게 되든) 내 알바 아니오.

 

커억~! 가슴이 아픕니다.
레트의 마음이 완전히 스칼렛을 떠났다는 걸 알 수 있는 한 마디죠?

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하게 말할 수도 있으니 바로 단어 하나만 바꾸면 됩니다.

 

I don't give a fuck


damn 대신에 fuck 을 쓰시면 되는데요. ^^;;
다들 아시겠지만 F word는 미국 욕 중의 최고봉이죠? ㅋㅋㅋ
이렇게 I don't give a fuck 하시면 "XX 내 알바 아니라고~!" 하고 아주 과격하게 말씀하시게 되는 거랍니다.

 

야야, 그래 경찰 불러~
XX 내가 신경쓰나 봐라~!

불량 고양이님의 위엄 ㅎㄷㄷ


위엄이 부족한 평범한 우리들은 이런 거친 말보다는 같은 뜻이라도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하는 게 좋겠죠?
그럴 때는 아까 말씀드린 I don't care 를 쓰시거나 혹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See if care


I don't care 가 "난 신경 안 써" 라면, See if I care 는 "내가 신경쓰나 봐라~" 이런 약간의 부정적 감정이 담겨져 있달까요?

그래!! 내 돈 가져가라~
어디 내가 눈 하나 깜짝하나 봐라, 흥!


저는 간혹 I don't give a damn/fuck 이라고 화내는 사람보다도 See if I care 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마음에 걸릴 때가 있습니다.
친구가 저렇게 말하면 왠지 삐진 것 같다는 느낌도 조금 받거든요. ㅋㅋㅋ

오늘은 "난 신경 안쓴다, 내 알바 아니다" 라는 표현들을 소개했는데요.
마지막으로는 명언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아요.
왜나하면 난 아예 당신에 관해 생각조차 안 하거든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전혀 의식하지 않고, 남들에게 관심도 없다는 코코 샤넬의 말입니다.
이렇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제 갈 길 가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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