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난다, 콧물이 흐른다, 재채기가 나온다, 트림하다, 기타 등등 생리적 현상들은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어려운 문장들 보다 쉬울것 같지만, 막상 말하려고 하면 간단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런 예상외로 어려운 각종 생리현상들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모아봤습니다.
코가 막히다
코가 막혀서 숨을 입으로 쉬어야 할 때가 간혹 있죠?
킁킁거려도 해결이 안되고, 코를 풀어도 해결이 안되고 숨은 계속 안 쉬어지고 답답하죠.
이럴땐 stuff 라는 단어를 씁니다.
stuff 가 형용사로 쓰일 때는 "꽉 막아놓은, 가득 채워 넣은" 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My nose is stuffed. 코가 꽉 막혔어.
"가득 채워 넣은" 이라는 뜻도 있는 stuff 는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보는 곰인형을 말할때도 쓰입니다.
대부분 동물 모양 인형들은 속을 솜으로 가득 채워 놓았죠?
때문에 그런 인형들은 doll 이 아니라, stuffed animal 이라고 합니다.
콧물이 흐르다
콧물이 흐르다는 말의 영어 표현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바로 runny nose 라고 하는데요.
달리다는 뜻의 run 을 형용사형으로 쓰면, "흘러내리는" 이라는 뜻이 됩니다.
흘러내리는 것은 코가 아니라 콧물이지만, 우리도 "콧물이 나와" 대신 "코 나온다" 라고 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I got a runny nose. 콧물이 나네.
Your nose is running. 너 콧물 흐른다.
재채기 하다
재채기 하는 것은 sneeze 라는 동사를 사용합니다.
이 sneeze 라는 단어를 듣고 꾸벅 꾸벅 조는 것을 떠올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혼동하기 쉽지만, "졸다" 라는 뜻의 동사는 snooze 랍니다.
Oh...I can't stop sneezing because of my allergies. 앨러지 때문에 재채기가 멈추질 않네.
참, 서양에서는 누군가 재채기를 하면 대부분 Bless you 라고 말해준답니다.
트림하다
트림하다는 burp 라는 동사를 쓰면 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트림하는 것은 좋지 못한 매너로 인식됩니다.
A: Did I just hear you burp? 너 방금 트림했지?!
B: Sorry, I couldn't help it. 미안, 참을 수가 없었어.
눈곱이 끼다
눈곱은 과연.....뭐라고 할까요?
일반적으로 "물질" 혹은 "문제, 일" 로 옮길 수 있는 matter 는 병리학적으로 쓰이게 되면 노폐물이란 뜻 입니다.
그리고 눈곱은 눈에서 끈적거리는 노폐물이 분비되어 굳은 것이죠.
우리말로는 아주 간단한 눈곱은 영어로는 matter in the corner of the eye 라고 길~어 집니다.
in the corner 가 들어가는것은 눈곱은 주로 눈가에 뭉치기 때문인 듯 하네요.
A: You have matter in the corner of your eyes. 너 눈에 눈곱 꼈다.
B: Do you have a tissue? 휴지 좀 있어?
오늘은 이렇게 다섯 개만 쓰기로 하겠습니다. ^-^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혹시 궁금한 생리현상이 있거든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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