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중에도 재밌는 표현이 참 많은데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하죠?
"그래, 어디 나랑 한 번 해보겠다 이거지?"
"한 판 뜨자 이거지?"
"너 어디 한 번 맛 좀 볼래?"
저는 솔직히 남성 어른분들이 이런 말 하시며 싸울 때마다 속으로 웃겨 죽을 지경이긴 한데요. ㅋㅋ
이런 말은 미국에서도 남성들이 자주 쓰고 있답니다.
You want a piece of me? 라는 표현인데요.
a piece 는 물론 "한 조각" 이라는 뜻이죠.
You want a piece of me? 직역하면 " 너 나 한 조각 맛 볼래?" 하는 굉장히 웃긴 말이지만, 풀이하면 우리가 싸울 때 자주 쓰는 "너 어디 한 번 맛 좀 볼래?" 이런 뜻입니다.
미국인들은 이 말을 쓸 때 손을 까닥거리거나, 양 팔을 벌리고 "어디 한 번 덤벼봐~" 하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가끔 코메디 영화를 보면, 약간 어리버리한 남자가 You want a piece of me? 하고 호기롭게 손을 까닥거리며 까불다가 상대방에게 단 한 방에 쓰러지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죠.
예문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A: Hey, Don't fool around with my girlfriend. You want a piece of me? huh?
어이, 이봐. 내 여자친구한테 추근거리지 말라구. 나랑 한 번 해보겠다는거야? 응?
B: I didn't do anything. If you want a piece of me. Come on~
난 아무짓도 안했어. 너야말로 맛 좀 볼래? 어디 한 번 덤벼보시지.
이 표현은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고 있다고 느낄 때나 혹은 자꾸 나를 화나게 할 때 경고의 의미로 쓸 수도 있는 말로 결코 유쾌한 말은 아니랍니다.
상대방 역시 기분 나빠하고 있는 경우에는 실제로 몸싸움까지는 아니라도, 말다툼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표현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여성들은 왠만하면 잘 쓰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보통 욱하는 남자들이 잘 쓰는 말이라, 들을 때마다 속으로 피식 웃음이 납니다. ㅋㅋㅋ
근데 언젠가 미국 영화에서 봤는데, 할렘가에서 흑인 남성 두 명이 싸우다가 갑자기 한 명이
"So, you want a piece of me?" 그래, 한 판 뜨자 이거지?
하더니 뒷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서 한 5-6발을 쏘더라구요.
완전 덜덜덜.........
총 가진 사람이 욱하면 이렇게 쉽게 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곳이 미국이랍니다. ㅠ.ㅠ
혹시 남성분들, 미국와서 이런 말 하실 때는, 사람 봐가면서 하시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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