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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찌뿌둥하고 짜증나는 날을 영어로는??

재밌는 표현들

by 이방인 씨 2012.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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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 이유 없이 몸이 찌뿌둥하다거나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날 혹시 없으셨나요?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몸이 안 좋거나 신경이 예민한 날 말입니다.
그럴 때 한국에서는 "아~ 왠지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야" 라고 말하곤 하죠.
이런 상태를 미국에서는 참 재밌게 묘사한답니다.

Get up on the wrong side of the bed 라는 말을 쓰는데요.

별로 어려울 것이 없어서 직역하면 "침대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일어났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침대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습관적으로 몸을 일으키게 되는 방향이 있죠?
저도 항상 침대의 왼쪽에서 몸을 일으킨답니다.
오래전부터 침대생활을 해 온 서양인들에게 자기만의 침대 side 는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부부끼리 침대 어느 쪽에서 자는가를 두고 다투는 경우도 있을 정도죠.
그래서 미국인들에겐 이 침대에서 일어나는 방향에 얽힌 징크스들도 많답니다.
늘 일어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쪽에서 일어나게 되면 그 날 하루 일이 안 풀린다는거죠.

 

get up on the wrong side of the bed 라는 말이 바로 그럴 때 쓰입니다.
까닭없이, 그냥, 몸이 안 좋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죠.
무언가 일이 잘 안풀리고, 기분도 좋지 않은데 도무지 이유를 찾지 못할 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A: Man...I am really grumpy with no reason today. Maybe I got up on the wrong side of the bed.

    아휴~ 오늘 정말 이유없이 짜증난다. 침대에서 잘못 일어났나봐.

B: Relax. You should go home early and take a good rest.

    진정하고. 오늘 일찍 들어가서 잘 쉬는게 좋겠다.

 

A: Why are you so grouchy this morning? Did you get up on the wrong side of the bed or something?

    아침부터 왜 그렇게 투덜거리는데? 침대에서 잘못 일어나기라도 한거야 뭐야??

B: Oh, I am sorry. I'm just not feeling well.

    미안해. 그냥 몸 상태가 별로야.


여러분도 혹시 이유없이 짜증나는 날, 아침에 침대에서 잘못 일어나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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