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너무 오랫만에 돌아왔죠? ^^;;
변명을 하자면 사실 어제 포스팅을 거의 끝내갈 무렵 이 망할놈의 손가락이 뭘 잘못 눌렀는지 내용이 전부 delete 되버렸어요.
근데 참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딱 그 순간에 자동저장이 되지 뭡니까......
이 자동저장기능 참 편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웬수 같네요. ㅠ.ㅠ
그래서 다 날려버리고나니 왠지 의욕이 없어서 오늘까지 미루고 말았어요.
근성없는 인간임에 사과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천성적인 건망증 때문에 기억이 떠오르질 않아 답답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럴 때 직설적으로 "영~ 생각이 안나네" 이렇게 말하곤 하죠?
물론 영어로도 직접적으로 "I can't remember"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 사용하는 아주 재밌는 영어 표현이 하나 있답니다.
It escapes me
escape 은 '탈출하다' 라는 뜻의 동사죠.
It escapes me 하면 '나에게서 탈출한다' 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풀이하면 무언가가 기억나지 않는 상황을 "그것이 나에게서 탈출해버렸다" 라고 재밌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A: Do you know the name of this song?
혹시 이 노래 제목 알아?
B: Oh, I've heard it before but it escapes me.
아, 전에 한번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네.
It's on the tip of my tongue.
tip 은 무언가의 '끝 부분' 이라는 뜻이고 tongue 은 '혀' 를 뜻하는 명사니까 tip of my tongue 하면 '나의 혀 끝' 이라고 번역됩니다.
그 앞에 '~에, ~위에' 라는 전치사 on 이 붙었으니까 It's on the tip of my tongue 하면 "내 혀끝에 있다" 라고 할 수 있죠.
A: Hey, what was that movie we saw two weeks ago? Do you remember?
있지, 우리가 2주전에 본 영화가 뭐였더라? 기억나?
B: It was.....what was it? It's on the tip of my tongue.
그게....뭐였더라? 아~ 혀끝에서 뱅뱅 도는데.....
Come to ~
정말 초초초~ 간단하죠?
나에게 "온다" 고 하니, 결국 다시 생각난다는 뜻이죠.
A: Uhh~ I can't seem to remember her phone number. It's annoying!
으~~ 그녀 전화번호가 생각 안나. 너무 짜증나네.
B: Don't worry. It'll come to you later.
걱정마. 나중에 생각 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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